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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주니어 개발자의 2022년 회고

코드 살인마 2023. 1. 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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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개발자로서 지낸 첫 해가 지나갔다.

 

이번년도는 유난히, 부족함을 느낌과 동시에 성장했다고도 느껴졌다.

 

물론 쉽지 않은 길이였다. 학부 때 부터 내 커리어에 전부는 임베디드인공지능이였다.

 

그러다, SSAFY를 하게 되었고, 운 좋게 초록창 회사 인턴을 하게 되었지만, 부족함을 느끼고, '역시 나는 제조업 SW로 가야겠어' 라는 다짐을 하였다.

 

이후, 어렵지 않게 제조업 SW로 취업하게 되었지만, 고민은 계속 있었다.

 

큰 기업의 제조업 SW는 개발보다는 관리직에 가깝고, 무엇보다 개발자로서의 로망을 이루기에 환경이 따라주지 않았다.

 

자고로 내가 꿈꾸던 개발자는 카페나, 관광지에서 노트북 하나 들고, 업무를 하는 자유로운 직업이였지만, 현실은 보안 때문에 회사 밖으로 노트북하나 들고 나가기도 어렵다.

 

계속 이직을 준비하였고, 빠른 시기에 운이 정말 좋게(면접은 운칠기삼) 게임 서버 개발자로 입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인 게임 서버는 C++을 사용하고, low level에서 개발을 한다 생각하여 지원 생각이 아예 없었는데,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는 spring과 JAVA을 사용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springjava을 활용하여 백엔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하여 2022년 백엔드 개발자 1년차로서 러프하게 목표를 세웠었는데, 다음과 같았다.

  • 회사 업무을 빠르게 적응한후, 부서에 기여하기 - 좋은 평가 받기
  • 회사 업무하다 모르는 부분이나,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부분 정리 후, 일주일마다 블로그에 포스팅 및 GIT 커밋
  • 개발 스터디 진행하기
  • 워케이션 해보기
  • 영어 공부하기

 

2023년인 지금 2022년을 돌이켜보면,

  • ELK 현재 시스템에 적용시키기, Spring boot와 JPA를 활용한 API 서버 주 관리, 각종 게임 컨텐츠들을 개발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2022년 리뷰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 다행히도(?) 업무를 하며, 모르는 부분이 정말 많았고, 정리할 게 아직도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2021년 12월 30일날 서버 개발자로 살아남기 포스팅 이후 46개 포스팅 하였고, 2번 목표를 세운 6월 부터 34개를 써, 1주일에 1개이상의 글을 포스팅하고 있다.

 

  • 개발 스터디는 꾸준히 진행하여, Effective Java ,면접을 위한 cs 전공지식 노트 ,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네트워크 원리을 완독하였다. 특히, 집 근처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터디을 통해 배운점이 정말 많다. 잘하시는 분들께 배우기도 하고, 책을 통해 얻어가는 내용도 정말 많아, 유익한 시간이고, 계속 갔으면 좋겠다. 또한, 사내 스터디에서는 Kotlin에 관해 다 같이 강의를 들었는데, 실무에서 사용하지 않으니 막 와닿진 않았다.

 

  • 2022년 8월까지 재택을 진행했었는데, 너무 집에만 있는게 답답하고, 개발자의 로망을 실현시키려, 제주도에서 워케이션을 하였다. 게스트하우스로 숙소를 잡고 했었는데, 너무나도 특별한 시간이였고, 기회가 있다면 또 하고 싶다.

 

  • 재택을 진행하면서 영어학원을 6개월정도 꾸준히 다녔었는데, 재택이 끝나면서 영어학원 다닐 시간이 부족하여 영어공부를 중단하였다. 2023년 다시 한번 온라인으로 도전해 볼 생각이다.

 

목표로 세운 5가지 외에도 갑작스럽게 생긴 재미있는 이벤트 들이 있었다.

NHN Forward

  • 사내 기술 컨퍼런스인데, 정말 개발자들의 축제같았다. 사람도 굉장히 많았고(신청한 키노트 듣기 힘들 정도로), 팀원들과 함께하니 재미졌다.

사내 Spring core 강의

  • 코로나가 잠잠해져 사내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했었는데 강사분인 사내 수석님도 개발 서적을 7권이나 쓰신 분이였는데, 스프링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였다.

지스타 탐방

  • 게임부서라는 명분으로 2박3일 지스타 출장을 다녀왔다. 지스타는 처음가보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다나카 상도 직관하였다. 주니어들과 함께 갔는데, MT 때 처럼 매일밤이 술이였다,,
  • ELK 도입
  • 팀에 ELK을 도입하면서 서버 뿐만아니라, 클라이언트의 로그 관리까지 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는데, 사업부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였다.

공모전에서 수상

  • 동네 친구를 통해 공모전의 존재를 알고, 같은 조직 주니어들 5명과 함께 참가하였다. 업무와 공모전을 진행하며, 다들 일주일 동안 하루 4시간도 못자면서 준비하였다. 간만에 학부 때 공모전 참가했던 기억이 나서 기분이 묘했다. 어쨌든, 수상하게 되어 매우 다행이고, 만족하였다.

이외에도, 테니스, 헬스, 골프 등 만능 스포츠맨으로 거듭나고 있다.

 

돌이켜보면 2022년을 재미있고, 행복하게 지냈던 것 같다. 돌이켜봐서 그런가,,

 

다음 포스팅은 2023년 나의 목표들로 채워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