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엔드 개발자로서 지낸 첫 해가 지나갔다. 이번년도는 유난히, 부족함을 느낌과 동시에 성장했다고도 느껴졌다. 물론 쉽지 않은 길이였다. 학부 때 부터 내 커리어에 전부는 임베디드와 인공지능이였다. 그러다, SSAFY를 하게 되었고, 운 좋게 초록창 회사 인턴을 하게 되었지만, 부족함을 느끼고, '역시 나는 제조업 SW로 가야겠어' 라는 다짐을 하였다. 이후, 어렵지 않게 제조업 SW로 취업하게 되었지만, 고민은 계속 있었다. 큰 기업의 제조업 SW는 개발보다는 관리직에 가깝고, 무엇보다 개발자로서의 로망을 이루기에 환경이 따라주지 않았다. 자고로 내가 꿈꾸던 개발자는 카페나, 관광지에서 노트북 하나 들고, 업무를 하는 자유로운 직업이였지만, 현실은 보안 때문에 회사 밖으로 노트북하나 들고 나가기도 어렵다..